안녕하세요. 파쿠엄마에요.

모래 후기를 쓰기 전에 우선 저희 아이들을 소개 해야 겠군요.

 

저희 아들은 깔끔이라면 세상에서 제일가는 첫째 파쿠와 그형들을 보고 배운 두 동생 페페와 포요 삼형제랍니다.

 

첫째 윤파쿠에 대해 말씀드릴 것 같으면

모래를 최대한 깊게 판 후

모래가 발에 닿는게 싫은지 오픈형 화장실 난간에 매달려 오줌을 싸고

다시 깊게 파뭍는 스타일로.. 그것 때문에 후드형은 사용도 못하고 빅사이즈로 원목화장실을 제작하여 사용했으나

결국 다시 오픈형 화장실을 쓰게 만든 주범이지요...

 

그래서 사료만큼 모래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어요. 저희한테는!

화장실을 베란다에 두고 있고, 오픈형이라 완벽히 사막화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막화는 큰 고려대상이 아니고

모래날림도 아이들의 눈곱건강을 위해 최소화했으면 하지만 오픈형이다보니 어느정도는 괜찮았어요.

중요한건 모래 가루 입자 크기와.. (윤파쿠님은 굵은 모래는 안쓰심..) 응고력, 그리고 냄새입니다.

 

 

 

찾다찾다 정착해서 쭉 쓰고 있는 모래는 키스카미입니다. 비교해서 같이 설명할게요.

 

 

 

 

우선 배송온 프리미엄 초이스 멀티캣입니다. 종이 봉지에 들어있고,

11.3kg 봉지가 굉장히 컸어요. 화장실에 옮겨 부으니 한참 들어가더군요. 한봉지 대비 양은 굉장히 많습니다.

포장 봉지가 종이봉지라 살짝 아쉬웠어요. 저희 애기들은 종이를 물고 뜯고 씹고 맛보는 취미가 있어서..

어차피 창고에 넣어놓을 테지만... 잠깐 꺼냈을 때 근처에서 귀찮게 했....
 

 

 

저희집 화장실 모습입니다.

실제로 베란다 한쪽 구석에 오픈형 3개를 나란히 놓고 사용해요.

이것 말고도 원목화장실이 캣타워 일체형으로 하나 더 있긴 합니다만, 아이들이 저 세개가 살짝 더러워지면 쓰지

잘 사용하지 않아요ㅎ 그래서 그전에 있던 두개의 원목화장실도 결국 포기...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왼쪽 하나가 체험후기를 쓰는 프리미엄 초이스 멀티캣이고

오른쪽 두개가 키스카미 입니다.

색은 프리미엄 초이스 멀티캣이 훨씬 더 진했어요. 키스카미는 쓰던거라 좀 누리끼리 해졌지만 그래도 더 밝네요.

 

 

 

아이들이 모래를 깊게 파서 볼일을 보기 때문에 바닥에 응고된 감자가 삽으로 퍼낼때 으깨지거나

부스러기가 나올 수 있어서 모래를 넉넉히 15cm 정도? 넣어주는 편입니다.
 

 

 

모래입자를 보니 많이 곱지는 않네요.. 사실 체험후기를 신청한건.. 노랭이 모래를 보고

입자가 사진상으로 고와서 였는데, 얼결에 초이스 멀티캣이..

이건 초이스 멀티캣이라서 기대했던 그정도로 곱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보통으 모래들보다는 입자가 고운편이라 체험을 해보려고 부었습니다.
 

 

 

입자 크기가 비교되시나요? 이게 키스카미 입자에요. 못생긴 제 손은 못본척 해주세요 ㅠㅠ
 

 

다음날 입니다. 저는 모래를 하루에 1번에서 2번 정도 치워요.

24시간 이내에 1번은 모래를 꼭 치운 다는 소리지요. 3마리의 고양이가 하룻동안 약 18시간동안

사용한 화장실 입니다.
 

 

 

 

우선 프리미엄 초이스 멀티캣의 맛동산과 감자사진.

마침 체험하려고 부은 날이 태풍으로 인해 밤새 비가 내려서

집안의 습도가 조금 높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감자가 생각 보다 많이 화장실 바닥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부서지더라구요.

깊게 볼일을 보는 게 저희 아이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응고력은 매우 우수하다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총 3개의 감자중 1개는 부서지지 않고 이렇게 잘 떨어졌습니다.
 

 

 

확인을 위한 벽에 붙어있던 단면 사진ㅎ

 

 

 

입자 곱기보다 조금 더 아쉬웠던 것은 모래 중간중간 보이는 하얀 물질? 이였어요.

천연 광물질이라 단단하지는 않고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저렇게 큰 덩어리는 제가 손으로 눌러봐도 살짝 아프더라구요.

생각보다 집 아이들 젤리는 말랑한 편이라 걱정이 되어서 그냥 미리 큰건 다 제거했습니다.

 

 

 

 

프리미엄 초이스 멀티캣 모래에서 나온 양입니다. 한명이 싼듯 보이는 맛동산과

감자 3개입니다.
 

 

 

 

 

이건 상대 비교를 위한 키스카미 샷, 응고력은 키스카미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벽에 붙은 감자를 떨어트렸을 때 덜 부서지지 않고 나온 모습 보이시나요?

 

사실 저희집은 전혀 부스러기가 안나올 수가 없어서

저  촘촘한 부엌?에서 쓰는 거름망? 같은 걸로 마지막에 모래에서 잔 모래를 하나씩 다 거르기 때문에

잔 모래가 없는 응고력이 센 모래가 좋아요
 

 

이게 프리미엄 초이스 멀티캣, 잔 모래가 더 많죠.
 

 

이게 키스카미 잔모래가 적은게 눈으로는 보입니다.

솔직히 좋다고 해서 써본 다른 모래들이랑 비교했을 때 프리미엄초이스 멀티캣의 응고력이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지금 사용하는 모래와 비교했을 때는 살짝 떨어져보입니다.

 

키스카미 오픈형에서 한명이 싼듯 보이는 맛동산 하나와 감자 세개,

다른 키스카미 오픈형 하나에서 한명이 싼듯 보이는 맛동산 하나와 감자 두개

그리고 키스카미가 들어있는 원목화장실에서 감자 하나 이렇개 해서 총 맛동산 2개와 감자 6개가 나왔습니다.

 

즉 저희 아이들에게 기호성은 좋았어요.

하루를 사용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모래면

다른데 충분히 쓰고 나중에 원목화장실처럼 감자하나 정도씩 발견되는게 고작이였는데

1:1 의 비율로 사용해 주었으니 그건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냄새도 잘 잡아주고 먼지날림이 없었던 점은 좋았어요.

태풍중이라 비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냄새는 15일은 써본 후에 한번 더 평가해야 겠지만

초반의 냄새는 잘 잡아주네요.

 

 

 

<나의평가>

응고력 : ★★★

탈취력 : ★★★★☆ - 그러나 모래 탈취력은 최소 2주이상 후까지 지속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입자의 곱기 : ★★

우리 냥이 기호성 : ★★★★★

먼지날림 : ★★★★☆

사막화 : 측정할 수 없음 - 집 화장실의 특성상...

 

- 결론 : 지금부터 2주는 더 써 본 후 탈취력이 좋다면 사용을 고려해 볼 의향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입자의 곱기가 굵고 간혹 보이는 흰색 물질이 위험해 보여서 걱정이 됩니다. 청소하는 사람의 고단함도 있으므로

응고력 부분에서 키스카미와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가격이 키스카미보다 저렴한 수준이라면

사용할 의향은 있으나 비슷한 가격이라면 계속 사용하던 모래를 사용할 것 같아요.

 

덧, 입자가 제일 걱정이니 내돈으로라도 노랭이 모래를 구매해 와서 체험해 보앗을 때

사진의 그 곱기의 모래이고 응고력이 키스카미와 비슷하거나 다소 떨어진다 하더라도

다른점이 프리미엄초이스 멀티캣과 비슷하다면 노랭이는 사용할 의향이 있을것 같아요ㅎ

 

 

이상 윤씨네 삼남매 사진 올리고 후기 줄입니당 ~~